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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40세’ 티아고 실바, 시즌 뒤 최단 “첼시, 형언할 수 없는 사랑”

1984년생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 유니폼을 벗는다.첼시 구단은 29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와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구단은 “4년간 첼시에서 활약한 실바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라면서 “실바는 2020년 8월 자유계약선수(FA)로 첼시에 합류한 뒤 151경기에 나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전했다.실바는 구단을 통해 “첼시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1년만 머물 생각으로 왔는데, 결국 4년이 됐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말이다”면서 “내 아들들이 첼시에서 뒤고 있기 때문에, 첼시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은 큰 자부심의 원천이다. 많은 선수가 입단을 희망하는 이 우승 클럽에서 아들이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이어 “4년 동안 이곳에서 했던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이 있다”라면서도 “확실한 끝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른 역할을 맡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실바는 “형언할 수 없는 사랑이다.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면서 “첼시에 왔을 땐 코로나19 기간이어서 경기장에 팬이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기 시작하고, 삶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이곳에서의 시작에 대해 많은 애정과 존경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평범한 상황에서도 작별 인사를 전하는 건 어렵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한 번 블루는, 영원한 블루”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실바는 “첼시로 오게 된 과정과, 구단의 지원 덕분에 리더가 될 수 있었다. 적응하는 건 항상 어려운 일이지만, 조금씩 팀의 일원이 됐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큰 역할을 해줬고, 감사하고 있다.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첼시에서 UCL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작별은 떠나고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전했다.구단은 해당 메시지 뒤 ‘첼시 레전드’라는 태그를 달며 실바를 예우했다.실바는 플루미넨시(브라질)을 시작으로 FC포르투·AC밀란·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활약한 뒤 2020년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첼시 합류 뒤 공식전 151경기 9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구단과 연장 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갔는데, 결국 계약이 만료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일단 마침표를 찍었다.김우중 기자 2024.04.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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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우상”…‘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댄스 파트너가 생겼다

‘삼바의 나라’ 브라질에서 온 안데르손(수원FC)이 팀 동료인 ‘코리안 메시’ 이승우와 댄스 세리머니를 약속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수원 유니폼을 입은 안데르손은 금세 K리그에 연착륙했다. 수원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 2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 출신답게 끈적한 템포의 드리블과 볼 간수 능력, 과감한 패스가 그의 장기다. 팀 내 에이스 이승우와 호흡은 시즌 초반부터 돋보였다. 안데르손과 이승우는 간결하게 패스를 주고받다가 필요시에는 번뜩이는 개인 능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이승우는 지난달 “안데르손은 워낙 기술과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다. 매 경기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사실 안데르손과 이승우의 연은 지난 2021년 포르티모넨스 SC(포르투갈)에서 시작됐다. 당시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우정을 쌓았다. 안데르손은 지난 14일 대전하나시티즌전(1-0 승)을 마친 후 “포르투갈에서 승우와 같은 집에 살았다. 포르투갈에서 같이 차를 타고 훈련장에 출퇴근했다”고 밝혔다. 포르티모넨스에서는 ‘선배’였던 안데르손이 이승우의 적응을 도왔다면, 수원에서는 역할이 바뀌었다. 안데르손은 “내가 외국인 신분으로 너무 많은 도움을 받는다”면서 “(이승우와의) 우정과 경험이 운동장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 그래서 팬들도 기대한다는 걸 안다. 승우는 정말 능력 있는 선수라 함께 뛰는 게 전혀 어렵지 않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승우는 올 시즌 2골을 기록, 신명 나는 댄스 셀레브레이션을 한 차례 선보였다. 안데르손은 아직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골을 넣으면 이승우와 커플 댄스를 선보일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그는 웃으며 “아직 약속된 건 없지만, 한 번 맞춰보긴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미 K리그 대표 드리블러로 자리매김한 안데르손은 “모든 브라질 사람처럼 (우상은) 네이마르(알 힐랄)다. 경기장에서 네이마르가 보여주는 모습을 따라 하려고 노력한다. 유소년 때부터 좋아하는 선수였고, 항상 롤모델로 삼아왔다. 쉬운 듯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것들을 만들어낸다”며 존경을 표했다. 김희웅 기자 2024.04.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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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비니시우스의 눈물, K리그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로페즈는 지난 주말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지난달 31일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4라운드. 로페즈는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전반 24분 페신의 득점을 도왔고, 이는 팀의 결승 골이 됐다. 그는 해당 플레이 직후 수원 팬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팀 득점을 자축했다. 수원 팬들은 그런 로페즈의 도발에 강한 야유로 응수했다. 여기까지는 경기장 안 선수와 축구 팬간의 흔히 볼 수 있는 신경전이다. 문제는 경기장 밖에서 발생했다. 경기 뒤 일부 축구 팬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로페즈에게 개인 메시지(DM)를 보내며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한 것이다. 이를 로페즈가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피해 사례가 밝혀졌다.사진에는 일부 팬이 그의 피부색을 언급하면서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로페즈는 웃는 이모티콘을 붙이며 가볍게 응수했지만, 한 부산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 본인은 일부 팬의 행동에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프로축구연맹 상벌 규정에는 종교적 차별행위·정치적 언동·인종 차별적 언동 등에 대한 징계가 마련돼 있다. 입장 관중이 해당 부문을 어겼을 경우, 구단은 ▶승점 5점 이상 감점 ▶무관중 경기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등 철퇴를 맞는다. 연맹이 직접적으로 관중에 대한 제재를 가하진 않지만, 구단은 해당 행위를 한 관중에 대해 출입 정지 등 조치를 할 순 있다. 하지만 경기장 밖, 그것도 온라인상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선 현실적인 제재가 어렵다.지난 3월 A매치 기간(18~26일)에는 브라질 출신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눈물의 기자회견을 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부터 스페인 라리가의 팬들로부터 '원숭이' '침팬지' 등의 인종 차별성 발언을 들었다. 그는 "인종차별을 겪으면서 축구하는 게 싫어지고 있다. 나는 그저 축구가 하고 싶었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손흥민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며 여러 차례 인종차별의 피해를 겪은 터라, 축구 팬들은 비니시우스의 사례에 공감했다. 손흥민의 경우 현지 팬으로부터 'DVD를 파는가' '무술을 한다(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는 등 발언을 듣기도 했다. K리그도 인종차별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다. 지난해 울산 HD 일부 선수가 SNS상에서 사살락 하이프라콘(태국)의 피부색을 언급하며 인종 차별성 발언을 남겨 비난을 받고 징계위원회에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이번에는 일부 팬의 시대착오적인 행동으로 인해 리그에 먹칠을 하고 있다.올 시즌 28개국 101명의 외국인 선수가 K리그1·2 무대를 누비고 있다. 40주년을 맞이한 지난 시즌에는 유료 관중 300만 시대를 열었다. 제시 린가드(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까지 눈 여겨보는 무대이며, 지난해 대비 관중이 더 늘어나는 등 훈풍의 연속이다. 하지만 성숙한 팬 문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K리그는 선수들이 기피하는 무대로 낙인찍힐 우려도 있다.스포츠2팀 기자 2024.04.03 07:00
스포츠일반

[IS 광화문] ‘20개국’ 선수 1800명 모인다…7월 대구서 2024 세계대학태권도 축제 개최

오는 7월 대구광역시에서 전세계 20여 개국의 태권도 선수 18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개최된다.『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올해 7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대구 계명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미국, 캐나다, 인도, 중국, 일본, 네팔, 브라질 등 20여 개국 500명의 해외 선수단과 1,300명의 국내 선수단으로 구성된 1800여 명의 선수단을 비롯해 동반가족 등 2000여 명이 이상이 모여 태권도를 통해 스포츠의 가치를 공유하고 문화교류를 나누는 K-태권도 국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대구 2024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각국을 대표하는 대학 태권도인들이 겨루기, 품새 등의 종목을 통해 승부를 가리고, 국경을 뛰어넘어 태권도를 매개로 참가국의 다양한 문화를 함께 교류하는 축제다. 대학생 태권도 엘리트와 클럽팀이 참가하며, 대회 기간 동안 계명대에서 태권도 기량을 겨루고 청년들의 열정과 각국의 문화를 나누게 된다.경기방식은 Division 1(G1, 겨루기 개인전, 품새), Division 2(블랙벨트로 대학부: 겨루기 3Vs3, 품새 / 고등부: 겨루기 개인전 및 품새), Division 3(컬러벨트, 품새)로 경기가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인증하고 세계태권도연맹(WT)이 승인하는 구조의 대회로 IOC 산하 국제경기연맹단체 두 개가 협업하는 대회여서 WT 주최 FISU 인증 대회로는 사실상 첫 대회로 볼 수 있다. 특히 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로 통합되면서 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의 명맥을 이어가는 유일한 대회가 되었다. WT 조정원 총재의 초청으로 FISU의 Leonz Eder(스위스) 신임회장과 Eric Saintrond(벨기에) 사무총장이 페스티벌 행사 기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회가 주목받는 것은 올림픽 랭킹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GI 등급의 세계태권도대회다. 2028 LA 하계올림픽대회 출전권을 얻는 랭킹포인트를 부여하는 대회중 첫 번째 대회로 실력있는 대학태권도 엘리트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된다. 대회 개최지인 대구시는 2024년 7월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3년간 개최 예정으로 대구를 찾는 2000여 명의 선수단 및 임원, 그리고 동반가족 등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문화 및 관광 체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적인 재방문의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회 장소인 계명대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태권도학과와 태권도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계명대 코리아태권도센터는 각국의 국가대표 선수들 전지훈련 장소로 활용될 정도로 태권도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이번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태권도 페스티벌을 총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사무총장인 계명대 태권도학과 정병기 교수는“본 대회를 통하여 국제대회 참여를 경험해 보지 못한 대학 및 풀뿌리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참여기회를 부여하여 꿈을 갖도록 해 주고 싶으며, 작게나마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남과북 모두 정치적 안정이 된다면 북측 선수단과 분쟁지역 선수단들이 참여하여 젊은 세대들이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대회로 정체성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4.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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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 형’, 사우디 생활 마친 뒤 친정팀으로?…“라커룸서 행선지 밝혔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다가오는 2025년에는 친정팀인 산투스로 복귀하게 될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은 그는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는데, 현지 매체에선 그가 내년 친정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브라질 매체 UOL은 1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최근 자국 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브라질로 돌아왔고, 2025년에는 복귀할 것이라 발표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최근 친정팀인 산투스의 라커룸을 방문했고, 당시 선수들에게 2025년에 합류할 것이라는 연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마르는 이날 산투스와 파우메이라스와의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A1 결승전을 보기 위해 친정팀을 방문했다.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는 브라질 상파울루주의 주별 리그로, 16개 팀이 참가하는 컵대회다. 네이마르는 경기 전 직접 경기장 위에서 트로피를 배달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매체는 “팬들은 네이마르의 이름을 연호했고, 그 역시 인사를 건넸다”라고 설명했다.네이마르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시즌 당시엔 이강인과 함께 남다른 케미를 선보여 축구 팬들 사이에선 ‘우리 형’이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전북 현대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선 무려 6개월 만의 복귀전이었음에도 90분 동안 멀티 골을 뽑아내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새 시대를 선언한 PSG와의 동행을 마쳤고, 사우디에서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당시 여러 유럽 축구 스타들이 사우디행에 몸을 실었지만, 네이마르의 이름값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알 힐랄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9000만 유로(약 1310억원)를 쏟아부었다.결과적으로 네이마르의 첫 시즌을 실패였다. 그는 근육 부상으로 합류가 늦었고, 공식전 5경기를 소화한 뒤 국가대표 경기 도중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져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0월이었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찾아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경기에서 시구를 맡기도 하는 등 셀럽으로서의 활동이 더 눈에 띄었다. 동시에 리오넬 메시가 활약하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로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네이마르의 복귀 시점은 4월이지만, 경기 감각 등을 고려하면 다가오는 2024~25시즌에야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런데 만약 브라질 매체의 보도가 사실일 경우, 계약이 만료되거나 시즌 중에 사우디 생활을 마칠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와 알 힐랄은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데, 별도의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선수 옵션일 경우,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네이마르는 커리어 동안 통산 506경기 297골 19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때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위협할 재능으로 꼽혔지만, 잦은 부상으로 기세가 다소 하락했다. 결국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역시 품지 못했다. 향후 유럽 복귀 역시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4.04.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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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동료 향한 벨링엄의 욕설 섞인 극찬 “정말 엄청난 선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을 향해 욕설이 섞인 찬사를 보냈다. 두 선수는 벨기에와의 평가전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합작하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현지 매체에서도 벨링엄의 발언에 주목하며 두 선수를 치켜세웠다.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한 벨링엄과 매디슨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평가전에서 출전,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벨링엄은 선발 풀타임, 매디슨은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1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이날 잉글랜드는 높은 점유율과 많은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벨기에에 끌려다녔다. 벨기에는 전반 11분 유리 틸레만스(애스턴 빌라)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잉글랜드는 아이반 토니의 페널티킥(PK)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내 틸레만스에게 헤더 골을 내줬다.잉글랜드는 후반 매디슨, 앤서니 고든, 올리 왓킨스를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벨기에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잉글랜드 진영에 패색이 짙어진 순간, 교체 투입된 매디슨과 왓킨스가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벨기에 박스 안에서 높이 뜬 공을 왓킨스가 몸을 던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를 받은 매디슨은 침착하게 패스를 건네 벨링엄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벨링엄은 정확한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벨기에의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사흘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1로 져 자존심을 구겼는데, 이날은 극적인 동점 골로 기사회생했다. 한편 경기 뒤 매디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벨링엄과 환호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웸블리에서 위기의 팀을 구해 몸을 던진 위대한 선수”라며 “다가오는 여름에도 이런 태도가 필요하다”라고 적었다.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이같은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선언한 셈이다.해당 게시글을 접한 전·현 잉글랜드 대표 선수들도 박수를 보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역시 ‘보안관’이라며 이들을 치켜세웠다.매디슨의 부름을 받은 벨링엄 역시 격한 찬사를 보냈다. 그는 “정말 엄청난(FXXking) 선수”라는 과격한 메시지로 화답했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같은 날 이를 두고 “매디슨과 벨링엄은 극적인 동점 골로 모두를 감동시켰다”면서 “‘영리한’ 매디슨이 8번 포지션(3선)에서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의 스타는 벨링엄과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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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 최강자들 인천으로 어셈블...WTT 챔피언스 인천 32강 대진 확정

신유빈(대한항공‧세계랭킹 7위)의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 여자단식 첫 상대는 유럽의 장신 공격수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29위)로 결정됐다. 32강전을 넘어서면 독일의 중국계 펜 홀더 산샤오나(35위)와 브라질 에이스 브루나 타카하시(19위) 중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남자는 장우진(12위)과 안재현(한국거래소‧45위)이 첫 경기에서 맞붙는 얄궂은 대진을 만났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국제탁구대회는 27일부터 5일간 열린다. 지난 25일 저녁에 진행된 대진 추첨에서 한국 선수들은 만만찮은 적수들과 싸우게 됐다. 주천희(삼성생명‧17위)는 미와 하리모토(일본‧12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20위)는 지아난 위안(프랑스‧18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30위)은 쳉이칭(대만‧11위), 이시온(삼성생명‧43위)은 아프리카 최강자 디나 메시레프(이집트‧27위)가 32강 상대다. 남자부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다. 맞대결하는 장우진과 안재현 외에 이상수(삼성생명‧29위)가 캐나다의 중국계 에드워드 리(38위), 임종훈(한국거래소‧21위)이 와일드카드로 나온 싱가포르 선수 쿠엑 이자츠(97위)와 싸우게 됐다. 한국팀 막내 오준성(미래에셋증권‧46위)은 이집트의 오마르 아싸르(17위)를 넘어야 한다. 오마르 아싸르는 최근 싱가포르 스매시 32강전에서 한국팀 맏형 이상수를 이겼던 강자다.챔피언스는 WTT 컨텐더 시리즈 최상위 레벨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1만5000 달러(약 2000만원)의 상금과 1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출전만 해도 3500달러의 상금과 15점의 포인트 혜택을 받는다.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WTT 시리즈라는 의미가 있다. 27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30일까지 4강전을 마치고 마지막 날인 31일은 남녀단식 결승 두 경기만 치르는 일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4.03.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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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 낙마…4월 복귀 전망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3월 A매치에 불참한다. 지난주 컵대회 경기 중 입은 햄스트링 부상 탓이다. 현지에선 그의 복귀가 4월에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는 주장 없이 3월 평가전을 치른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발표를 인용, “아르헨티나의 주장 메시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유는 오른 햄스트링 부상이다. 메시는 지난 14일 열린 내슈빌과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 전반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5분 만에 교체됐다. 이후 DC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결장했다.대개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면 최소 2~3주 정도 이탈한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 역시 내슈빌과의 경기 뒤 “우리의 목표는 그가 챔피언스컵 8강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4월 4일 몬테레이(멕시코)와의 8강 1차전을 벌인다. 메시의 복귀가 4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한편 메시의 가장 마지막 대표팀 출전은 지난해 11월 열린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였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일정이 이번 3월 A매치 기간(18~26일) 예정된 엘살바도르(81위), 코스타리카(54위)와의 평가전이었다. 이는 오는 6월과 7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의 전초전이었는데, 메시가 부상으로 불참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파울로 디발라(AS로마) 에제키엘 팔라시오스(레버쿠젠)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한편 메시는 새 시즌 공식전 5경기서 5골 2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인해 쉼표를 찍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 첫 5경기서 3승 1무 1패를 기록, 1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03.19 10:56
해외축구

백승호, 1년 만에 A대표팀 승선…버밍엄도 축하 메시지

백승호가 약 1년 만에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소속팀인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와, 팬들도 그에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최종 23인 명단이 지난 11일 발표됐다. 모두의 시선을 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이외 주민규(울산 HD) 정호연(광주FC) 이명재(울산 HD)와 같이 커리어 첫 A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있었다.동시에 종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았던 선수들도 하나둘 합류했는데, 백승호도 그중 한 명이었다. 백승호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끌던 당시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나서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선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자신의 월드컵 첫 득점을 신고하기도 했다.백승호는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 3월에도 부름을 받았으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이후로는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 홍현석(KAA 헨트) 등에 밀려 매번 명단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당시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것이 위안이었다. 그사이 백승호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버밍엄 유니폼을 입었고, 합류하자마자 팀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합류 초반에는 코너킥을 전담하기도 했고, 지난 10일 밀월과의 경기에선 첫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유럽 무대에 진출한 백승호는 약 1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멈춰있던 A매치(15경기 3골) 시계를 돌릴 기회를 잡았다. 소속팀인 버밍엄은 1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백승호에게 축하를 전한다. 한국은 A매치 기간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입단 당시 태극기를 펼쳐 보였던 그의 사진을 함께 게시하기도 했다.이를 접한 팬들도 백승호의 국가대표 승선을 축하했다. 백승호 본인도 댓글로 감사 이모티콘과 파란 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백승호의 버밍엄은 오는 13일 미들즈브러, 17일 왓포드(이상 홈)와의 연전을 앞두고 있다. 리그 21위의 버밍엄(승점 39)은 강등권(22~24위)과의 승점 격차가 1밖에 나지 않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김우중 기자 2024.03.12 09:41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2024시즌 본격 돌입

크래프톤은 오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4 시즌0'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의 올해 일정이 본격화한다. PMPS 2024 시즌0은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BSG), 디플러스 기아(DK), 젠지 이스포츠(GEN) 등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파트너팀 10개 팀을 비롯해 베가 이스포츠(VEGA), 앵그리(ANG) 등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규모 선수 이적이 이루어졌고, 젠지 이스포츠와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 미래엔세종,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 등 새로 창단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들이 합류했다. 신생 팀으로 주목받고 있는 젠지 이스포츠에는 지난 2023 시즌 디플러스 기아에서 활약했던 '세이덴' 전민재를 비롯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을 맡았던 '절절포' 한정욱과 '미사일' 김준수가 합류했다. PMPS 2023 시즌3에서 MVP를 차지한 '주니' 김경준도 젠지 이스포츠의 유니폼을 입었다.덕산 이스포츠의 2006년생 동갑내기인 '비니' 권순빈과 ‘지피얀' 태현민은 농심 레드포스로 이적했고, 투제트 소속이었던 '씨재' 최영재와 '케이' 이슬우는 각각 덕산 이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이번 대회는 3일간 총 18매치가 치러진다. 우승팀에게는 우승 상금 1000만원과 4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PMGO)'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경기는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네이버 스포츠, 틱톡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크래프톤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글폼을 통해 사전에 취합한 응원 메시지와 치어풀 가운데 우수작을 라이브 방송으로 소개하고 응모자에게 치킨메달 30개를 지급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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